팔라우의 역사

팔라우의 역사

1543년 이후 팔라우는 에스파냐의 세력권에 속해 있었다. 1899년 독일은 팔라우를 매입하여 코프라를 생산하고 인산염을 채굴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팔라우를 매입하였으며, 농업·수산업 및 도로·전기·수도시설을 개발하여 지배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하였고 팔라우는 미군에게 점령되었다. 1946년 UN 신탁통치령으로 미국이 팔라우를 지배하게 되었다. 태평양의 4개 미국신탁 통치령 중 마리아나 지구는 미국과 자치연방협정으로 신탁통치령을 벗어났고, 미크로네시아연방, 마셜군도는 1986년 자유연합협정의 발효와 함께 독립을 먼저 선포하였다.

팔라우공화국은 1980년 자치독립을 지향하는 헌법을 제정, 대통령, 부통령, 국회의원을 선출하였고 1982년에는 방위권을 미국에 이양하고 경제원조를 획득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유연합협정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이 협정이 1983~1990년까지 모두 7차례나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계속 부결됨으로써 팔라우공화국은 세계 최후의 신탁통치령으로 남게 되었다. 1986년의 자유연합협정은 헌법 개정을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1993년 11월 주민투표에서 68%의 지지로 승인되었고 팔라우공화국은 1994년 10월 독립국의 지위를 획득하였다.

참조항목

신탁통치,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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