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문화

이집트의 문화

크눔 신전

크눔 신전

이집트는 카이로 부근 룩소르아스완 부근의 유적보호와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적 중 유명한 것은 피라미드이다. 이집트인은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고, 양자의 분리는 죽음이지만, 사자(死者)는 영혼이 머무는 곳인 시체가 멸하지 않고 공물(供物)을 받을 수 있다면 죽은 자도 저승에서 계속 산다고 믿어 피라미드를 건조했다. 시체를 미라로 만든 이유라든가, 또는 사자의 영원한 집인 분묘를 정비한 이유가 모두 이러한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피라미드는 초기왕조시대의 마스타바에서 발전된 것이다.최성기는 제3∼5왕조로 '피라미드시대’라 부른다. 최고(最古)의 피라미드는 사카라에 있는 제3왕조 제세르왕의 '계단 피라미드’로 재상 임호테프가 설계한 것이다. 피라미드를 건조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무거운 석재를 필요한 높이까지 운반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피라미드 측면에 직각으로 경사로를 만들고 석재는 썰매로 운반하였다.

또 오벨리스크(obelisk)는 고대 이집트 왕조 때 태양신앙의 상징으로 세워진 기념비로 방첨탑(方尖塔)이라고도 한다. 하나의 거대한 석재로 만들며 단면은 사각형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져 끝은 피라미드꼴이며 태양신 신앙과 관계 있다. 문화의 꽃은 언어라 할 수 있는데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들 수 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가 서기전 3,000년을 전후하여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함으로써 인류 최초의 문명으로 기록되었는데 최근의 발견으로 이집트에서 먼저 상형문자가 발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내용은 다름 아닌 세금에 관계된 것이어서 최초의 문자는 역시 경제적인 필요에 의해 사용되기시작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런 고대문화의 발달은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고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 잡지 등의 발달도 아랍 세계에서 가장 앞서며 문학·미술·무용·연극·영화 등의 분야에서도 전통적인 것과 현대작품이 공존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