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시대 역사

중국 선사시대 역사

현재 중국의 영역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부에 위치한 광대한 영역과 다양한 지리적 조건을 갖춰왔고, 오늘날 중국인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민족들 또한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 적응하며 독특한 개별 문물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크게는 정주지대의 강 유역을 중심으로 농업 문명이 발달하였고, 유목지대의 초원 지대를 중심으로 유목 문명이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중국을 포함한 고대 아시아인의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인도, 동남아시아를 거쳐 이동해왔고, 약 20만 년 이전에 대부분의 지역에 인류가 거주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황허 강 중하류 지역에 성립한 옛 문명은 '황허문명'이라 통칭되는데, 양사오 문화, 룽산 문화 등 신석기 문명을 거쳐 상나라, 주나라로 이어진다. 1927년 중국의 베이징시 외곽 저우커우뎬(周口店)에서 제4기 홍적세(洪積世)의 중기 제2간빙기(第二間氷期) 지층에서 직립 유원인 다음의 고인골(古人骨)이 발견되어 북경인(北京人:Sinanthropus Pekinesis)이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그 후 마지막 제4빙하기에 현대 아시아인종의 조상인 상동인(上洞人)이 저우커우뎬의 석회암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신석기시대에 들어와서 최고(最古)의 채색토기 문화가 나오는데, 이는 흑·백·홍으로 문양(文樣)을 그린 토기로 화베이 일대에서 남쪽으로는 푸젠·타이완에 분포하는데 1921년 허난성 양사오유적(仰韶遺蹟)에서 출토되어 이 계통의 문화를 양사오문화라고 총칭한다. 그 다음에 나타난 흑색토기(黑色土器) 문화의 대표적 유적은 산둥성 룽산전(龍山鎭)에서 출토되었는데 이 이름을 따라 룽산문화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6,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천성의 용마고성보돈유적과 호남성의 성두산 유적 등의 다양한 유적지의 발굴이 양쯔강 주변지역에 이루어지면서 '양쯔강 문화설'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황허문명'이라는 개념은 더욱 폭넓은 의미의 '중국 문명'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 즉 기존에는 황허 유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양사오문화와 룽산문화가 발전하여 고대 국가를 형성하였다는 논의에 기초해 '황허문명'이라는 개념이 널리 쓰였지만, 오늘날에는 '중국 문명'이라는 개념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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