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대한관계

네덜란드의 대한관계

네덜란드인(人)으로는 처음으로 조선시대에 J.J.벨트브레가 표착하여 귀화하였고, 1653년 제주도에 표착한 H.하멜은 고국으로 돌아가 《하멜 표류기》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그후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이준이 파견되었으나 참석하지 못하고 순국하였다.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참전 16개국의 일원 으로서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계속 우리나라의 입장을 지지해온 전통적 우방국이다. 1949년 7월 25일 대한민국을 승인하고 1950년 7월 보병 1개대대, 함정1척으로 한국전쟁에 참전 한 후 1961년 4월 4일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였다 그 후1968년 12월 24일 주한네덜란드 상주공관 설치 및 I. Verkade 네덜란드 대리대사가 임명되었다. 1969년 10월에는 주(駐)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설치되었다.

양국간의 협정으로는 특허 및 상표협정(1966), 사증 (査證)면제협정(1970), 항공협정(1970), 투자보장협정(1974년), 이중과세방지협정(1978), 경제 및 기술협력협정(1982), 해운협정(1995)이 있다. 1996년 총리 콕, 1999년 왕세자 윌리엄 알렉산더, 2000년 국방부장관 드 글라프가 방한하였으며 1999년 서울시장 고건, 2000년 환경부장관 김명자가 네덜란드를 방문하였다. 2002년 7월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였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보이고 있어 교역확대  여지가 매우 크며, 한국이 전자제품 및 자동차, 유기화학품 등의 제품생산과  마케팅에 강세를 보여 수출호조 품목으로는 모니터 등의 컴퓨터 주변기기, 휴대용 전화기, 건설 중장비 등을 들 수 있다. 안경테, 주방용품 및 신발제품 등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품목들이다. 컴퓨터 조립공장 진출에 이어, 자동차부품 등의 제조업체 진출도 적극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 네덜란드 수출 전망은 비교적 밝은 편이다. 한국이 네덜란드로부터 수입하는 품목들은 정밀기계, 유기화학품, 농산물 등이다.

네덜란드 기업의 주요 대한국 투자분야는 부동산, 금융, 보험, 화학 등이며,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화학 및 페인트 업체 악조노벨(AkzoNobel), 보험사 ING(보험) 등이다.

북한과는 2001년 1월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