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남

최일남

[ 崔一男 ]

요약 소설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고향의 모습과 그 고향의 희생을 딛고 출세한 시골 출신의 도시인들이 느끼는 부채의식 등이 그의 소설의 주류를 이룬다. 월탄문학상, 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출생-사망 1932.12.29 ~ 2023.5.28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학, 언론
출생지 전북 전주
주요수상 월탄문학상(1975), 소설문학상(1979), 한국창작문학상(1981), 이상문학상(1986), 인촌문학상(1994), 위암 장지연상(언론부문, 1995), 은관문화훈장(2001)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1952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과에 입학하여 1956년 졸업하고, 195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1960년 수료하였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가 추천 발표되고, 1956년 《현대문학》에 소설 《파양》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진달래》 《탄생》 《동행》 《보류》 《여행》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했으나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언론인으로서 활동하게 되어 창작활동을 거의 중단하게 되었다.

1959년 민국일보 문화부장을 시작으로 경향신문과 동아일보의 문화부장을 지내고, 1980년 동아일보 편집부 국장에서 해직될 때까지 언론 활동에 주력하면서 《두 여인》(1966) 《축축한 오후》(1967)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73년부터 《빼앗긴 자리》 《노란 봉투》 《이런 해후》 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재개하였다. 이후 창작활동과 언론활동을 병행하면서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최일남적인 소설 색채를 갖추었다.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진 이 시기에 이른바 '출세한 촌사람들'이 겪는 이야기를 토착어의 풍부한 구사와 건강한 해학성을 바탕으로 삼은 개성적인 문체로 표현하였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고향의 모습과 그 고향의 희생을 딛고 출세한 시골 출신의 도시인들이 느끼는 부채의식 등이 그의 소설의 주류를 이룬다.

1980년대 들어 해직의 아픔을 겪고 1984년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복직하면서 《고향에 갔더란다》(1982) 《거룩한 응달》(1982) 《서울의 초상》(1983) 등에서 날카로운 역사적 감각,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전면에 드러내었다. 그러나 분명한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함축하면서도 날카로운 공격이 아니라 해학적인 문체를 살려 건전한 상식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1988년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을 지냈고, 1999년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고문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맡았으며,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월탄문학상(1975)을 시작으로 한국창작문학상(1981), 《흐르는 북》으로 이상문학상(1986), 가톨릭 언론문학상(1988), 인촌문학상(1994), 위암 장지연상(언론부문, 1995), 은관문화훈장(2001)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에 작품집 《서울 사람들》(1975) 《거룩한 응달》(1982) 《누님의 겨울》(1984) 《그리고 흔들리는 배》(1984) 《틈입자》(1987) 《히틀러나 진달래》(1991) 《하얀 손》(1994) 《만년필과 파피루스》(1997) 등이 있고, 수필집 《홀로 생각하며 걸으며》 《바람이여 풍경이여》가 있으며, 시사평론집 《왜소한 인간의 위대함, 위대한 인간의 왜소함》이 있다.

2023년 5월 28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최일남 연보
출생 1932.12.29 ~ 사망 2023.5.28

1932

전라북도 전주 출생.

1952

전주사범학교 졸업,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입학.

1953

<문예>에 <쑥 이야기> 추천.

1956

<파양>이 <현대문학>지에 추천.

1959

≪동행≫ 발표, 민국일보 문화부장.

1963

동아일보 문화부장.

1975

<서울 사람들>, <그날 밤> 발표, 월탄문학상 수상, 창작집 ≪서울 사람들≫ 출간.

1981

창작집 ≪홰치는 소리≫로 14회 한국창작문학상 수상.

1982

≪거룩한 응달≫ 발표.

1984

대담집 ≪우리 시대의 말들≫ 출간, ≪누님의 겨울≫, ≪그리고 흔들리는 배≫ 발표.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복직.

1986

중편 <흐르는 북>으로 제10회 이상문학상 수상.

1991

≪히틀러나 진달래≫, ≪왜소한 인간의 위대함, 위대한 인간의 왜소함≫ 발표.

1994

≪하얀 손≫ 발표.

1997

≪만년필과 파피루스≫ 발표.

2023

향년 91세 나이로 별세.

역참조항목

흐르는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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