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1994)

요약 1431년(세종 13)에 간행된 《춘추좌씨경전집해》의 해설서. 1994년 7월 2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1994)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4년 7월 29일
관리단체	가천박물관
소재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102번길 40-9, 가천박물관 (옥련동,가천박물관)
시대	조선 세종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관판본

1431년(세종 13)에 경상도관찰출척사(慶尙道觀察黜陟使) 조치(曺致)와 도사(都事) 안질(安質)의 주선으로 간행된 《춘추경좌씨전구해(春秋經左氏傳句解)》이다. 총 70권이 완질을 이루는 《춘추경좌씨전구해》의 권60~70로, 11권이 1책으로 합본(合本)되어 있다.

《춘추경좌씨전구해》는 송나라 임요수가 두예(杜預)의 저서 《춘추좌씨경전집해(春秋左氏經傳集解》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구두(句讀 : 글을 읽기 편하게 하기 위하여 낱말, 귀절에 점 또는 부호 등으로 표시하는 방법)를 달고 해설한 책이다. 《춘추경좌씨전구해》는 조선 초기에 수입되었고, 태종대에 계미자(癸未字)로 처음 간행되었으며, 이후 세종, 단종대에도 수차례 간행되었다.

《춘추경좌씨전구해》 가천박물관 소장본은 1431년(세종 13)년에 간행된 책으로 책의 뒷부분에 수록된 발문(跋文)과 간행기록에 따르면 당시 경상도관찰출석사였던 조치와 도사였던 안질의 주선으로 청도군에서 간행되었으며, 1431년 8월에 판각을 시작하여 그 해 11월에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간행되어 유생들에게 읽혀진 책이나, 완질본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는 않다. 《춘추경좌씨전구해》 해인사 소장본은 비록 11권 1책만이 전해지는 영본(零本)이기는 하나, 책의 뒷부분에 있는 발문과 간행 기록을 통해 책 간행의 주선자는 물론 판각을 담당한 각수, 교정자 등을 알 수 있어 조선 초기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된다. 1994년 7월 29일 보물로 지정되였으며, 동일 판본인 합천 해인사 소장본도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