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 三豊百貨店 崩壞 事故 ]

요약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의 한 동(棟)이 붕괴된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현장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현장

부실설계, 부실공사, 유지관리 부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사고로, 사망 502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라는 인명피해를 낳았다. 6·25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 재해로 기록되었다.

지상 5층, 지하 4층, 옥상 부대시설이 있는 2개 건물로 이루어진 삼풍백화점은 1989년 말에 완공하였다. 설계 시에는 종합상가 용도로 설계되었으나, 건물구조 전문가의 정밀한 진단 없이 백화점 용도로 변경하였다. 완공 이후에도 무리한 증축공사를 시행하였고, 1994년 11월에는 위법건축물 판정을 받았다.

사고 며칠 전부터 벽면에 균열이 있는 등 붕괴의 조짐이 있었다. 사고 발생 당일 오전에는 5층 천장이 내려 앉기 시작했으나, 경영진은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사고 당시 백화점 안에는 고객 1,000여명과 직원 500여명이 있었다. 오후 5시 52분경 5층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여, 20여초 만에 2개동 중 북쪽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정부는 1995년 7월 19일 당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다.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되었으며,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 부산, 광주에 설치되었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