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 Bronze Bell with Inscription of "Cheonheungsa Temple" in Seonggeosan Mountain , 聖居山 天興寺銘 銅鍾 ]

요약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종. 1993년 9월 1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93년 9월 10일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고려
종류/분류 유물 / 불교공예 / 의식법구
크기 종 높이 1.33m, 종 입구 0.96m

1993년 9월 10일 국보 지정되었다. 종 높이 1.33m, 종 입구 0.96m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기법이나 양식에서 고려 범종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국내에 몇 안되는 거종(巨鐘)의 하나이다. 용뉴(龍鈕) 부분의 형태는 신라 범종의 용뉴를 닮았으나 용두가 여의주를 물고 고개를 들어올리고 있는 형상으로 되어 있는 모양이 다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양식적 특징은 종견(鐘肩)의 문양대(紋樣帶)에 있는 네모꼴의 유곽(乳廓) 밑에 위패(位牌) 형식의 명문(銘文)을 넣은 위치를 설정한 점이다. 이는 고려시대 종의 시원적(始源的)인 형식으로 꼽을 만하다.

몸체는 신라 범종과 유사하게 5단으로 구분되어 4개의 유곽과 2개의 당좌(撞座) 등을 갖추고 있다. 1단과 4단, 2단과 5단은 각각 동일한 문양이고 중앙의 3단만 범종 상·하대의 문양과 동일하게 장식한 것이 주목된다.

즉, 상대와 하대는 연주무늬띠[蓮珠文帶] 속에 보상당초무늬[寶相唐草文]로 주무늬를 이루어 중앙의 3단이 이 무늬를 따랐고, 유곽은 단순한 보상화무늬띠[寶相華文帶]로 장식하였다. 또 2개의 당좌와 교대로 배치한 2구의 비천상(飛天像)은 신라 범종에서 보이는 비천상 배치와는 달리 각각 1구씩 대칭으로 배치하였다. 유곽 밑 위패형 면문곽의 '聖居山 天興寺鐘銘統和 二十八年庚戌二月日'이라는 명문을 통해 1010년(현종 원년)에 주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참조항목

동종, 범종, , 성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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