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2)
[ Gilt-bronze Standing Bodhisattva from Seonsan-eup, Gumi , 龜尾 善山邑 金銅菩薩立像(1976-2) ]
- 요약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에서 출토된,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1976년 4월 23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
지정종목 | 국보 |
---|---|
지정일 | 1976년 4월 23일 |
소장 | 국립대구박물관 |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 국립대구박물관 (황금동,국립대구박물관) |
시대 | 신라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보살상 |
크기 | 높이 32cm |
1976년 4월 23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32cm이며,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1동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에서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국보),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1976-1)과 함께 출토되었다.
연꽃무늬가 7각(七角) 대좌 위에 오른쪽 무릎을 약간 구부린 자세로 서 있는 보살상이다. 꽃장식의 보관(寶冠)에는 화불좌상(化佛坐像)이 있다. 얼굴은 약간 갸름한 편이나 눈과 코와 입은 분명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고, 날씬한 몸매는 부드럽게 휘어졌으며, 몸에 붙은 천의(天衣)는 하체에서 U자를 그리면서 두 팔에 걸려 있다. 그리고 X자를 이루는 달개띠[瓔珞帶]는 중앙의 큰 원판(圓板)에 연결되어 있다. 오른손은 들어 올려 보주(寶珠)를 잡았으며 왼손은 내려져 있는데 무엇인가 잡고 있었던 것 같다.
보관의 왼쪽 윗부분과 옷자락 및 왼손 손가락 일부가 파손된 상태이며, 등에는 광배(光背)를 위한 꼭지가 있으나 광배는 없어졌다. 얼굴과 가슴, 오른손에 녹이 슬어 있으나 도금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삼국시대 후기 금동보살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이 불상은 공주 의당 금동보살입상(국보)과 같은 양식에 속한다. 7세기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통일신라(統一新羅) 이전의 보살상(菩薩像)을 대표할 만한 금동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