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캄

해캄

요약 별해캄목 별해캄과의 담수 조류.
학명 Spirogyra spp.
접합조강
별해캄목
별해캄과
서식장소/자생지 호수나 늪, 흐르는 물가에 있는 바위

봄부터 여름에 걸쳐 수온이 높은 계절 동안 호수나 , 흐르는 물가에 있는 바위 등에서 볼 수 있는 짙은 녹색을 띤 머리카락 모양의 사상체이다. 흔히 크게 번무하여 한 덩어리를 이룬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1줄로 늘어선 세포들이 깨끗한 녹색을 띤 색소체를 세포 내에 나선 모양으로 가지고 있으며, 그 색소체에는 피레노이드(pyrenoid)가 흰 점처럼 곳곳에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캄은 세포가 분열하면서 자라기 때문에 때로는 1m가 넘게 긴 사상체를 이루기도 하며, 몸이 절단되면 각 도막마다 세포분열로 자라 새로운 개체를 이룬다. 유성생식은 드물게 볼 수 있는데, 사상을 이룬 두 세포열이 나란히 서서 서로 마주 대하는 세포끼리 내용물을 주고받으며 접합(接合)하여 전체적으로 사다리꼴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접합하여 형성된 접합자(接合子)는 감수분열을 통하여 새로운 개체가 발생한다. 해캄과 별해캄 등 접합을 하는 녹조류를 접합조류라고 부르며, 과거에는 분류학적으로 독립된 문(門)으로 취급하기도 하였으나 유성생식법 이외의 특징이 녹조식물과 일치하여 보통 녹조류의 한 목(目)으로 취급한다.

해캄이 논에 번무하면 벼의 생장을 방해하고, 연못이나 양어장에서는 물고기의 운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를 없애기 위하여 황산구리나 표백제를 1/20만∼1/30만의 농도로 풀어 뿌리거나 생석회를 뿌리기도 하는데, 벼나 물고기에 해를 줄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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