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도시

항만도시

[ port city , 港灣都市 ]

요약 해안이나 호안에 발달한 항구도시.
부산항

부산항

보통 하안(河岸)에 발달한 항구는 항만도시에서 제외된다. 항만도시는 교통도시의 하나이며, 화물 ·여객의 수송을 위하여 부두 ·잔교(棧橋) ·방파제 ·기중기 등이 갖추어지고, 항만청 ·검역소(檢疫所) ·세관 ·보세창고 ·임항철도 ·가공공장 등이 있다. 또한 출입하는 선박을 유도하기 위하여 등대 ·수로안내선 등도 있다. 항만도시는 유리한 교통조건과 물자의 유통을 이용하여 상업 ·공업이 발달하고, 유동인구를 상대로 하는 서비스 ·위락시설이 갖추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 부산 ·인천 ·군산 등이 주요 항만도시이며, 그 밖에도 해안선이 긴 한국에는 다른 기능을 겸한 항만도시가 많다.

항만의 종류에는 상항 ·공업항 ·어항 ·피난항 ·군항 등이 있고, 이에 맞는 항만도시가 발달한다. 부산 ·요코하마[橫濱] ·콜롬보 ·뉴욕 ·함부르크 등은 상항, 울산 ·마산 ·가와사키[川崎] ·필라델피아 ·리버풀 등은 공업항, 구룡포(九龍浦) ·야이즈[燒津] ·헐 ·세인트존스 등은 어항, 진해 ·요코스카[橫須賀] ·펄하버 ·샌디에이고 ·포츠머스 등은 군항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마산은 부산의 보조항이며, 흑산도(黑山島) ·도동(道洞) ·서귀포 등은 피난항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