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사근산성
[ Sageunsanseong Fortress, Hamyang , 咸陽 沙斤山城 ]
- 요약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 1966년 9월 10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함양 사근산성
지정종목 | 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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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66년 9월 10일 |
소재지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산60번지 |
시대 | 삼국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
크기 | 면적 116,908㎡ |
1966년 9월 10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116,908㎡이다. 함양의 외성(外城)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경상도 서부에서 전라도 중부로 넘어가는 요충지에 있다.
그 이전의 기록은 없으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권31 〈함양군 성곽조(城廓條)〉에는 사근성의 석축 둘레가 2,796자라 하고, 그 안에 3개의 연못이 있다 하였다. 1380년(우왕 6) 감무 장군철(張群哲)이 왜구에게 성을 빼앗긴 뒤 돌보지 않다가 조선 성종 때 수축하였다고 한다. 또 《함양읍지》에, 성을 친 왜구는 단숨에 함양을 함락시키고 전라도 남원군 인월(引月)에 쇄도하였다가, 때마침 출동한 이성계(李成桂)에 의하여 황산(荒山)에서 격파되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신라 ·백제의 국경분쟁과 왜구에 시달리던 곳으로 짐작된다.
산성의 성벽은 부분적으로 퇴락해 있으나, 축성상태가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어 규모를 헤아릴 수 있다. 석축의 잔존부분은 직사각형의 편평한 자연석 또는 가공석의 정연한 어금쌓기로 되어 있다. 또 축조상태는 매우 견고하여, 본래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고, 성내의 산꼭대기에는 물이 가득 찬 연못이 그대로 남아 있다. 아래 북쪽 물가에는 정여창(丁汝昌)을 향사(享祀)한 함양남계서원(濫溪書院)이 있고, 북서쪽으로는 마안산성(馬鞍山城)이 가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