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산맥

피레네산맥

요약 유럽 남서부, 프랑스와 에스파냐 양국의 국경을 이루는 산맥.
피레네산맥과 산악도로

피레네산맥과 산악도로

원어명 Pyrénées Mts.
위치 유럽 남서부, 프랑스와 에스파냐 양국의 국경
봉우리 아네토산(3,404m)

프랑스어로는 피레네(Les Pyrénées), 에스파냐어로는 피리네오스(Los Pirineos)라고 하며, 길이 약 430㎞에 이른다. 최고봉은 중앙부의 아네토산(山:3,404m)이다. 대서양의 비스케이만에서, 지중해의 리옹만으로 돌출한 크레우스곶까지 거의 동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화강암 위주의 고생대층을 기반으로 하여 헤르시니아 조산기(造山期) 후의 안정된 시대에 중생층이 퇴적되고, 그것이 알프스 조산운동의 일환으로서 알프스 자체보다 약 3만년 전에 큰 지향사(地向斜)를 만들어 산지를 이룬 것이다.

중앙의 주릉(主稜)은 중생층이 깎여 화강암이 노출되었고, 남북의 산록부에는 중생층·고제3기층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알프스에 비하면 산정은 낮고 고개는 높으며, 빙하의 침식은 적으나 가바르니의 카르(Kar)를 비롯하여 곳곳에 빙하지형이 산재하였다. 폭포를 수반한 급류가 남북으로 흐르기 때문에 동서를 종단하기는 어려우나 산중에는 바스크인·카탈루냐인이 거주하며 양을 이동목축하여 양모를 생산한다. 목재·철광석·대리석을 산출하는 외에 북사면(北斜面)의 프랑스 쪽에서는 곳곳에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었고, 라크 등지에서 천연가스가 개발되어 전기화학·전기야금공업이 일어났다.

관광·온천업도 성해졌으나 산촌의 인구는 현저한 감소를 보인다. 프랑스와 에스파냐를 연결하는 철도가 동서해안으로 통하는 외에 송포르 터널(길이 7,875m, 최고위 1,211m) ·퓌모랑 터널(길이 5,355m)을 지나는 선이 있다. 도로는 송포르 고개(1,632m)·프르탈레 고개(1,792m)·퓌모랑 고개(1,915m)·비엘 터널(길이 6km)을 지나는 4코스가 있다. 피레네 산지에는 카탈루냐인의 나라 안도라(Andorra)가 있다.

피레네산맥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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