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진자

푸코의 진자

[ Foucault's pendulum ]

요약 1851년 프랑스의 과학자 J.푸코가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기 위해 고안한 장치.

단진자(單振子)의 일종으로 1851년 장 푸코(Jean Bernard Léon Foucault)가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 실험에 처음 사용하였다. 단진자에 작용하는 힘은 공기의 저항을 무시하면 중력과 실의 장력(張力)뿐이므로, 진동면은 일정한 방향을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장시간 진동시키면, 진동면이 북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남반구에서는 그와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게 된다. 이것은 진자의 진동면이 변하지 않아도 지면에서 보면 진동면이 회전하는 것같이 보이기 때문이며, 진자를 북극 또는 남극에서 진동시키면 진동면이 지구의 자전과 같은 주기(24항성시)로 회전하여, 일반적으로 위도 φ°인 장소에서는 24h /sinφ 라는 주기로 돈다.

푸코가 길이 67m의 실에 28kg의 추를 달고 파리(북위 48° 50')에서 한 실험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32시간에 진동면이 일주하였으며, 이 업적을 인정받아 당시 최고의 영예였던 코플리상의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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