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보스

포보스

[ Phobos ]

요약 화성 주변을 돌고 있는 자연위성.
포보스

포보스

발견 년도 1877년
발견자 홀(Asaph Hall)
반지름 11.08 km
질량 1.06e+16
밀도 1.861 g/cm^3
표면 온도 233 K(섭씨 -40 도)
궤도 장반경 9,376 km
공전 주기 7시간 39분

화성을 공전하는 2개의 자연위성 중 하나이다.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해군 천문대에서 1877년 8월 화성의 또 하나의 위성인 데이모스(Deimos)와 함께 발견되었다.

크기는 데이모스보다 크고, 안쪽 궤도를 공전한다. 공전궤도는 약 1.1도 기울어져 화성 자전면과 거의 일치하며, 궤도 이심율이 0.015로 데이모스보다는 찌그러졌지만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운동을 하며, 공전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약 7시간 39분에 해당한다. 공전주기가 화성의 자전주기보다 짧기 때문에 화성에서 보면 포보스는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며 하루에 두 번 뜨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성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으며, 아직까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가장 유력한 설은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잡혔거나 현재 위치에서 물질들이 모여서 생성됐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하나의 모천체가 외부 충돌에 의해 데이모스와 포보스로 나누어졌다는 설명도 등장하고 있다.

외형은 질량이 매우 작기 때문에 구형을 이루지 못하고 불규칙한 형태를 띈다. 운석에 의한 충돌구가 많이 발견되고 데이모스보다 거친 표면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탈출속도가 11.4 m/s로 데이모스처럼 힘껏 뛰어올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성과의 조석진화로 공전속도가 감속하고 궤도 반지름이 100년에 2m 씩 줄고 있기 때문에 약 5천만년 후에는 로슈한계(Roche limit) 안으로 들어와 파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의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따왔으며, 신화에서 포보스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자 공포를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