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비둘기

흑비둘기

[ Black Wood Pigeon , 黑비둘기 ]

요약 비둘기목 비둘기과의 조류. 1968년 11월 2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흑비둘기(Columba janthina)

흑비둘기(Columba janthina)

학명 Columba janthina
동물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척삭동물
지정일 1968년 11월 22일
비둘기
비둘기
소재지 기타 전국일원
멸종위기등급 준위협(NT : Near Threatened, 출처 : IUCN)
크기 몸길이 약 38cm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분포학

몸길이 약 38cm이다. 햇빛 아래 근거리에서 진주빛 녹색과 광택이 나는 자색의 흑색 비둘기이다. 대개 일정한 채식지를 찾아 날아오며 잠자리도 정해져 있다. 나무 위뿐 아니라 땅 위에도 내려와 채식한다. 나무 위에서는 직립자세로 가지에 앉는다. 주로 나무열매를 먹으며 나뭇가지나 수동에 둥지를 튼다. 날개를 완만하게 퍼덕거려 멧비둘기보다 웅대하게 직선으로 날며 때로는 활상(滑翔)한다.

5~6월에 순백색의 알을 1개 낳는다. 텃새로 수년간 번식지 주변을 떠나지 않고 표행만 한다. 그러나 남해 도서의 제주도 북제주군에서는 작은 도서 사이의 상당한 거리를 계절 이동한다. 울릉도에서는 눈이 내린 후 평지와 인가 근처 농경지에도 흔히 내려와 한때 적지 않게 희생되기도 하였다.

한국 및 일본의 도서와 중국 본토 황해 해안에 분포되어 있다. 일본의 경우 기호환경으로 여겨지고 있는 동백나무에도 서식하지만, 한국의 경우 후박나무 숲을 생활환경으로 하고 있어서 후박나무와 흑비둘기의 분포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후박나무 보호는 곧 흑비둘기의 보호와 직결된다. 

한국에서는 1936년 8월 26일 울릉도에서 잡힌 암컷 1마리의 표본이 학계에 소개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1968년 11월 22일 울릉도 사동의 흑비둘기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과 더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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