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러지컬아트

테크놀러지컬아트

[ technological art ]

요약 과학기술을 이용하는 예술.

테크놀러지 아트라고도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téchnê(기술)가 ars(예술)를 포괄하고 있었던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기술과 예술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세기에 이르러 구조주의자들이 근대기술의 산물을 조형소재(造形素材)에 도입하였으며, 1920년대에 N.가보는 모터를 이용한 키네틱아트를, M.나기는 전광을 사용하는 라이트아트의 분야를 각각 개척했다. 이후 한동안 정체 상태였다가 1961년에 스톡홀름에서 열린 '예술로서의 움직임'전(展)을 계기로, 현대기술에 대한 예술가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일렉트로닉스 기술이 개화한 1966년에는 R.라우션버그가 뉴욕에서 '예술과 과학의 실험 (EAT:Experiment in Art and Technology)' 그룹을 조직하여, 엔지니어의 협력에 의해서 예술가의 이미지를 구체화하려고 시도하였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기술습득을 마친 예술가들이 다시 자연·천연현상과의 융합을 노리는 사이언스아트(science art)에의 시도를 넓히고 있다.

오늘날의 테크놀러지컬 아트에는, 키네틱·라이트·일렉트로닉스·컴퓨터·레이저·홀로그래피·비디오·카피·사이버네틱스·신시사이저 등의 기술과 미디어의 명칭을 앞에 붙여 '∼아트'로 부르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을 혼합·병용한 믹스트미디어와 인터미디어에 의한 이벤트 및 퍼포먼스도 성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