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liva ]

요약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을 포함하는 침샘에서 구강(口腔) 안으로 분비된 액의 혼합물.

타액이라고도 한다. 사람의 침은 분비액 그 자체는 무색·무미·무취이나, 당단백질(뮤신)을 함유하기 때문에 점성이 있다. 또, 표피세포나 타액소체(백혈구가 변화한 원형소체)를 함유하므로 약간 혼탁하다. 하루에 1ℓ 정도 분비되며, pH는 6.8 전후, 비중은 1.005, 대부분 수분이고 고형성분은 0.5% 정도이다.

뮤신·요소·아미노산·나트륨·칼륨·칼슘 등의 무기염 아밀라아제(특히 프티알린)·옥시다아제 등의 효소가 함유되어 있다. 침샘에서 분비되는 염화나트륨은 아밀라아제 활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고, 침 중의 아밀라아제를 활성화한다. 또, 침에 함유된 탄산칼슘은 치석(齒石)의 원인이 되는데 뮤신이 이것을 방지하는 작용도 한다.

침분비는 음식물의 성질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데, 빵 등 건조한 것을 먹으면 엷은 침이 대량으로 분비되고, 물기가 있는 것을 먹으면 조금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침샘에서의 분비는 자율신경의 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구강 안의 음식물의 자극 ·맛 ·냄새 등에 의해 반사적으로 일어난다. 이 중추는 연수에 있는데, 대뇌로부터의 영향을 받기 쉽고 음식을 보거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분비가 일어나는 것은 대뇌에서 연수의 침분비 중추에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파블로프는 개에게 먹이를 줄 때 종을 울리게 하는 실험을 하여 종소리를 듣기만 해도 침을 분비시키는 데 성공하였는데, 이를 조건반사라고 불렀다. 또 침은 정액(精液)과 더불어 혈액형 결정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역참조항목

뮤신, 침샘, 소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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