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청암사 수도암 동·서 삼층석탑
[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Sudoam Hermitage of Cheongamsa Temple, Gimcheon , 金泉 靑巖寺 修道庵 東·西 三層石塔 ]
- 요약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청암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3층 석탑 2기(基).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수도암 서삼층석탑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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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소재지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길 1438, 청암사 (수도리) |
시대 | 통일신라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크기 | 동탑 3.76m, 서탑 4.25m |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동탑의 높이는 3.76m, 서탑의 높이는 4.25m이다. 859년(신라 헌안왕 3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청암사와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동탑은 단층기단 위에 세운 사각형 3층 석탑으로 동서로 긴 장대석(長臺石)을 놓아 그 위에 각면 1석으로 중석(中石)을 구성하였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각층 1석으로 되었고 초층옥신은 상촉하관(上促下寬)의 독특한 형태이다. 4우주(隅柱)를 나타낸 가운데 각면에는 깊이 약 5 cm의 감실(龕室)을 마련하고 그 안에 여래좌상 1구씩을 양각하였으며 단아한 수법이다. 옥개석은 평박광활(平薄廣闊)하고 받침은 각층 4단이며 상륜부에는 노반·복발·보륜 1개가 남아 있다.
서탑은 각면 1석씩의 장대석으로 지대석을 마련하고 그 위에 역시 1석으로 된 중석과 갑석을 4석으로 짜서 하층기단을 구성하였다. 중석 각면에는 우주와 탱주 1주가 모각되었고 갑석 상면에는 경미한 경사가 있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각층 1석씩인데 초층 옥신 각면에는 우주형(隅柱形)이 있고 그 사이의 연화대(蓮花臺) 위에는 여래좌상 1구씩이 양각되었다. 2층 옥신은 초층에 비해 크게 감축되었으나 이에 비해 3층은 감축률이 적다. 상륜부에는 노반·보륜·보주가 남아 있다.
두 탑은 곳곳에 특이한 수법을 보이는데, 즉 동탑 초층 옥신의 형태, 감실의 형식, 서탑 옥개 밑의 넓은 간극(間隙), 그리고 넓은 옥개 형태 등을 들 수 있다. 약간 섬약한 점이 있으나 각부의 조각수법은 단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