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 Jangni cheonmado (Painting of Heavenly Horse on a Saddle Flap) from Cheonmachong Tomb, Gyeongju , 慶州 天馬塚 障泥 天馬圖 ]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천마총(天馬塚)에서 출토된 5세기 말의 마구장비(馬具裝備) 장식화. 1982년 11월 16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지정종목 | 국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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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2년 11월 16일 |
소장 | 국립경주박물관 |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0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
시대 | 신라 |
종류/분류 | 유물 / 일반회화 / 영모화조화 / 동물화 |
크기 | 가로 75㎝, 세로 53㎝, 두께 약 6㎜ |
천마도가 그려진 장니(障泥) 2장으로, 자작나무껍질로 만들었다. 5~6세기에 신라에서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가로 75㎝, 세로 53㎝, 두께 약 6㎜이다. 장니란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에 달아 늘어뜨리는 마구로, 말다래라고도 한다.
장니는 흰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그 위에 고운 자작나무 껍질을 입혀 종횡사선으로 각 14줄을 누비고 가장자리에는 가죽을 대어 만들었다. 여기에 정수리에 뿔 하나가 달린 천마를 그렸는데 입으로는 불을 뿜으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상이다. 주위에는 흰색·붉은색·갈색·검정색으로 채색한 인동당초문(忍冬唐草文)을 둘렀다. 항간에서는 이 장니에 그려진 동물이 말이 아니라 기린이라는 학설도 제기되고 있다. 정수리에 난 외뿔 때문인데 같은 시대에 중국에서 제작된 기린 그림을 참조할 때 그 형태가 아주 유사하다. 이 기린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봉황과 함께 아주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다.
현존하는 신라 최고의 그림으로, 스키타이 문화와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 고분벽화(6세기) 등 삼국시대 미술사 규명에 좋은 자료이다. 1982년 11월 16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