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군 영인정씨묘 출토 유물

진양군 영인정씨묘 출토 유물

[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Tomb of Lady Jeong , 晋陽郡 令人鄭氏墓 出土 遺物 ]

요약 조선 전기의 백자상감초화문편병(白瓷象嵌草花文扁甁)·묘지(墓誌)·잔(盞). 1974년 7월 9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진양군 영인정씨묘 출토 유물

진양군 영인정씨묘 출토 유물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74년 7월 9일
소장 리움미술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삼성미술관 리움 (한남동)
시대 조선시대 전기(1466년)
종류/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백자
크기 높이 2.17㎝, 밑지름 7.7㎝(편병), 가로 20.4㎝, 세로 36.6㎝(묘지)

1974년 7월 9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편병은 높이 2.17㎝, 밑지름 7.7㎝이고, 묘지는 가로 20.4㎝, 세로 36.6㎝이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세조 때 언양현감(彦陽縣監)을 지낸 김윤(金潤)의 어머니 정씨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이다. 묘지에 의해서 제작 연대가 1466년(세조 12)으로 밝혀져 더욱 귀중한 자료이다.

편병은 몸통이 둥글고 앞뒤로 납작한 모양으로 아가리는 밖으로 살짝 벌어졌고, 굽이 좁고 높아 조선 전기의 편병으로서는 특이한 형태이다. 당시 언양의 백자 가마에서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유약과 바탕흙의 질로 보아 고려시대 백자 계통을 이은 것으로 일종의 지방산으로 여겨진다. 그릇의 몸체에만 흑상감으로 초화무늬를 새겨 문양 자체는 숙련되고 능숙한 필치를 보이고 있으나 경주 서쪽의 관요(官窯)에서 만들어진 단단하고 치밀한 백자에 그려진 강한 필치의 문양과는 대조적이다.

묘지(墓誌)의 위쪽에는 연잎이 덮인 모양을 선으로 나타내었고 아랫쪽은 양쪽에 두 줄의 사선을 긋고 그 안에 연꽃을 새겼다. 또한 연꽃 사이의 지문에는 정씨의 가계·가족상황· 사망일시 등이 적혀 있어 제조 시기를 알 수 있다. 글씨와 무늬는 흑색 상감으로 되어 있고, 표면에는 광택이 있는 백자유약을 엷게 입혔는데 미세한 균열이 있다. 형식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선덕 10년명(1435) 청자상감묘지와 동일하다.

순백자로 된 잔은 손잡이가 있으며 잔 받침도 함께 있다. 조선 전기의 백자 중 톱니바퀴 모양의 손잡이는 드물어서 아마도 무덤에 함께 묻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참조항목

묘지,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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