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

직류

[ direct current(DC) , 直流 ]

요약 전지에서의 전류에서와 같이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 약칭하여 보통 DC로 쓴다.  
직렬연결

직렬연결

흐르는 방향과 크기가 일정한 전류를 칭하는 경우가 많으나 넓은 의미로는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를 말한다. 그리고 전류의 방향은 일정하지만 크기가 변하는 경우를 맥동전류로 구분 짓는다. 정류기나 전압 조정기를 통해 출력되는 직류의 전압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전류의 크기는 변하기도 한다.  전화선상에서 목소리 신호가 규칙적으로 요동하는 것과 같이 직류전압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전류를 직류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극성이 일정한 전류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류전압을 발생시키는 전지가 발명되면서 전기가 실용화되었다. 그러나 초기에 발생된 전지 1개가 발생하는 전압은 2V에 불과해 높은 전압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개수의 전지를 직렬로 연결해야 했다. 또 대전류를 얻기 위해서는 전지의 부피가 커지며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직류발전기가 발명되어 대용량의 보급이 가능해져 동력원으로 널리 이용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에 의해 최초의 상업적 전력수송이 개발되었는데, 이 때에는 직류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교류가 직류보다 송전이 용이하고, 변압기를 사용해 전압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조지 웨스팅하우스와의 전류에 관한 논쟁(war of currents)끝에 교류를 사용하게 되었다. 3상교류가 실용화되면서부터는 발전과 송전 및 배전은 모두 교류로 이루어지게 되어, 교류를 직류로 정류하여 사용하고 있다.

전열이나 전등은 교류여도 무방하지만 전지의 충전이나 전기분해, 전자회로에는 직류전원이 필요하다. 속도 조절상의 이점 때문에 전동차의 동력에도 직류전동기를 사용한다. 한편 반도체의 발달이 정류기의 발달로 이어져 교류를 직류로 쉽게 만들수 있게 되면서 교류로 송전하여 정류기를 통해 직류로 바꾼 후 직류전동기를 운전하기도 한다. 직류는 리액턴스에 의한 전압강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직류송전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송전전압이 충분히 높지 않으면 채산상의 문제가 있고, 고전압의 교류를 정류하여 직류로 송전하고 그것을 받는 쪽에서 다시 교류로 바꾸는 기술에 많은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