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붕 초상
[ Portrait of Ju Se-bung , 周世鵬 肖像 ]
- 요약
조선시대의 문신·학자인 주세붕(1495∼1554)의 초상화. 1981년 3월 1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주세붕 초상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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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1년 3월 18일 |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내죽리) |
시대 | 조선 중종 37년(1543) |
종류/분류 | 유물 / 일반회화 / 인물화 / 초상화 |
크기 | 가로 62.5cm, 세로 134cm |
1981년 3월 1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주세붕의 좌안팔분면 반신상(左顔八分面半身像)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주세붕은 1522년(중종 17) 별시문과 을과에 급제하고 여러 벼슬을 거친 뒤 1541년 풍기군수(豊基郡守)가 되어 이듬해 백운동(白雲洞)에 안향(安珦)의 사당 회헌사(晦軒祠)를 세우고, 154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지금의 소수서원)을 설립하였다.
사모관대의 정장 관복을 입은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화면 위에는 여백을 두고 아래로 인물의 상반신을 크게 배치하였는데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은 가로 62.5㎝, 세로 134㎝의 견본채색화(絹本彩色畵)이다. 간략한 선으로 얼굴을 묘사하였고, 몸체는 풍만하게 표현하였다. 작품을 제작한 연대와 작가는 알 수 없으나, 화면의 퇴색된 정도와 옛 격식의 필법으로 보아 조선 중기에 그린 그림으로 추정된다. 이 초상화는 주세붕의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의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주세붕의 초상화는 소수서원 창설에 힘쓴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안문성공묘(安文成公廟)에 위패를 배향하고 영정도 함께 소수서원에 봉안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초상화는 반신상으로 복식(服飾)의 특징과 안면을 표현한 필법에서 16세기 초상화의 양식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