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대
[ intertidal zone , 潮間帶 ]
- 요약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을 말하며, 육지와 바다에 있어서 인간의 피부에 해당하는 민감한 곳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위적인 간척이나 파괴를 한다면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조류, 패류, 갑각류, 고둥류, 연체류, 식물, 조류 등 여러 생물이 서식한다.
조간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조간대는 연안대(沿岸帶)라고도 하는데,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상부 조간대, 중부 조간대, 하부 조간대로 구분한다. 만조 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는 공기에 드러나는 등 생물에 있어서는 혹독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 육상 생물로서는 물에 잠기는 시간이 길어지고 빛이 차단되고, 해양 생물로서는 공기와 접하는 시간이 길어져 간조가 진행됨에 따라 양 생물 모두 항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조간대에 사는 해조류는 간조 동안에 간조와 자외선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이 내성의 차이가 띠 모양의 수직 분포를 만든다. 이들 해조류는 몇 시간의 간조를 견딤으로써 많은 천적들의 공격을 면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조간대는 육지와 바다에 있어서 인간의 피부에 해당하는 민감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곳에 인위적인 간척이나 파괴를 한다면 육지와 바다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간대에 사는 생물로는 해조류, 패류, 갑각류, 고둥류, 연체류, 환형류, 강구류, 식물, 조류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