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템포

정신템포

[ mental tempo , 精神─ ]

요약 정신작업이나 동작에 나타나는 개인 특유의 속도.

특히 시(視) ·청(聽) ·촉(觸)의 지각(知覺)영역과 운동영역으로 나뉘며, 장기간에 이르는 개인실험에 의해 측정되는데, 청지각에 대해서는 집단실험도 가능하다. 개인이 평소에 행하는 회화나 보행 등에 나타나는 속도는 생활템포라 하여 구별되나, 양자에는 전체적으로 상관이 인정되므로 생활템포로부터 어느 정도의 추정도 가능하다.

일정한 속도를 적극적으로 얻게 한 것을 학습템포라고 하는데, 이것은 강화하지 않으면 소멸되어 정신템포로 복귀해 버리기 쉽다. 정신템포는 고유템포라고 일컬어졌으나,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변화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그 변화의 형(型)은 개인적으로는 일정함과 동시에 그 조건이 없어지면 원래의 템포로 돌아가는 경향이 강하다.

또 발달적인 면으로 보더라도 아동기까지는 동요되기 쉬우나, 대체로 12∼13세까지 성숙하여 그 후는 안정되고, 상대적 개인차는 거의 변함이 없다. 이것을 정신템포의 항상성(恒常性)이라고 한다. 최근 산업면에서는 피로 ·재해방지 ·작업효율을 높이는 데에, 또한 교육면에서는 학습효과의 향상에 응용되나 이것이 지역차와 발달차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견지에서 행동생태학, 생물 ·사회적 관점에서 행동연구의 실마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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