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오염

정보오염

[ 情報汚染 ]

요약 정보를 환경요소의 하나로 파악할 때, 대량정보시대의 정보과다로 인한 환경의 파괴.

인간환경은 물리적 환경과 정보적 환경의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자는 ① 대기(大氣) ·해양 ·대륙 ·하천 ·호소(湖沼) ·삼림 ·산악 ·동물 ·식물 등의 자연과, ② 건축물 ·도시 ·교통기관 ·공장 ·학교 등의 인공물 이른바 ‘제2의 자연’의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후자는 신문 ·서적 ·방송 ·광고 ·전신 ·전화 ·영화 ·연극 ·음악 ·회화 ·교육 등, 형형색색의 방법과 매체(媒體)에 의한 정보의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오늘날 공해(公害) ·환경파괴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주로 물질적 환경에 관한 것, 예컨대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파괴 등이다. 정보환경의 오염과 파괴에 대한 문제는 우리들의 지대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고속대량정보시대(高速大量情報時代)에서는, 정보과다에 의한 신경증과 부적응증상(不適應症狀)을 대량으로 야기시키고 있다. 그 증상은 ① 단락형사고(短絡型思考), ② 자폐증적 반응(自閉症的反應) ③ 분열증반응(分裂症反應)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정보처리의 병리증상(病理症狀)에다 결함정보(缺陷情報)가 범람하게 되면, 거기에 형성된 의견 ·판단 ·선택이 현저하게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볼 때, 정보오염 문제는 정보화가 진전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중대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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