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황화대책

저황화대책

[ desulfurization measure , 低黃化對策 ]

요약 화석연료 연소에 따라 대기 속으로 배출되는 황산화물의 양을 연료에서부터 적게 하기 위한 대책.

저황화 수단에는 원유(原油)의 저황화, 수입중유(輸入重油)의 저황화, 중유의 탈황, 배연(排煙)의 탈황 등이 있다. 한국도 대기오염이 심한 서울·울산 지역에 저황유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황함량이 4%인 벙커C유는 1.6%로 낮추고, 황함량이 1%인 경유는 0.4%로 낮추어서 공급하게 되었다. 서울지역에서는 벙커C유인 경우 연간 100 kl 이상을 사용하는 사업장, 모든 경유사용 차량에 대해 공급하기로하였으며, 울산지역에서는 화력발전소에 저황유를 공급하게 되어 있다.

옛날에는 산·알칼리 처리방법으로 석유류의 황을 제거하였으나, 오늘날은 수소화탈황법(水素化脫黃法), 즉 석유 중의 황화합물을 접촉적으로 수소첨가분해시켜 황화수소로서 제거하는 방법이 쓰인다. 이 경우 불순물인 질소 및 산소화합물도 각각 암모니아 및 물이 되어 동시에 제거되며, 발생한 황화수소는 황 형태로 회수된다. 그러나 막대한 설비투자비용이 소요되므로 정유회사측으로서는 탈황시설 설치문제에 대해 미온적 경향이 국제적 관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