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장갑

[ armour , 裝甲 ]

요약 사람·병기 등을 방호하기 위한 방어판으로 대개 전차·군함 등을 적의 파괴무기로부터 방호하기 위해 특수합금의 철강이나 기타의 재료로 만든다.

공격무기가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에는 동물의 가죽·털로 짠 두꺼운 천으로 화살이나 기타의 비상물(飛翔物)을 막았으며, 나폴레옹 시대에는 화포가 등장하였으나 그 위력이 약했으므로 군함도 60cm 정도 두께의 참나무판으로 막을 수 있었다. 화포의 성능이 발달한 19세기에는 주철판(鑄鐵板)으로 만든 갑철함(甲鐵艦)이 출현하였고, 합금술과 열처리법이 발전함에 따라 연철(鍊鐵) 위에 강철을 씌운 복합강철, 강철에 니켈·크로뮴을 합금한 특수강철 등 여러 종류의 장갑이 개발되었고, 오늘날은 플라스틱·알루미늄 합금의 장갑도 쓰이고 있다.

오늘날 전투용 군함의 장갑은 선체구조 부분에는 15∼25mm의 강철판, 지휘시설 등에는 30∼40mm의 특수강, 유폭(誘爆)의 위험이 있는 미사일 저장시설·탄약고 등에는 50mm의 균질강철(均質鋼鐵)이 사용된다. 전차는 20t급 이상일 때 포탑·차체의 앞부분이 20∼30cm의 두께를 가진 특수강으로 장갑되어 있다. 그 중에는 이중장갑, 또는 경질도기와 강화플라스틱 합성물이나 알루미늄합금으로 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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