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이칼 변강주

자바이칼 변강주

[ Zabaikal krai ]

요약 러시아 연방 극동 지방의 남서부에 위치한 주(州).
원어명 Забайкальский край
위치 러시아 연방 극동지방 남서부
경위도 동경 118°, 북위 54°
면적(㎢) 431,892
시간대 UTC+9
주도 치타(Чита, Chita)
인구(명) 1,065,785(2019년)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로, 러시아 극동지방의 남서부에 위치한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5,108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극동연방관구(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동시베리아경제지구(Восточно-Сибир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州都)는 치타(Чита, Chita)이다. 서쪽으로 부랴티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Бурятия), 북쪽으로 이르쿠츠크주(Иркутская область)와 사하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Саха), 북동쪽으로 아무르주(Амур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남동쪽으로는 중국의 내몽골 자치구, 남서쪽로는 몽골과 국경을 마주한다.

도시 연혁

자바이칼 지역은 고대부터 유목민들의 땅이었으나, 13세기 칭기즈칸의 침략으로 몽골제국에 예속되었다. 1648년 아가부랴트인들이 러시아제국에 복속된 후 카자크 군대와 카자크인들의 유입 및 정착이 시작되었다. 이후 1653년 러시아인 정착지들이 생겨났고, 인고다(Ингода, Ingoda)에 카자크 군대의 동계 숙영지가 형성된 것이 치타시(市) 형성의 기원이 되었다. 1700년부터 네르친스크 은연공장을 비롯한 대형 공장들이 이 지역에 설립되었고, 금과 주석의 채굴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18~19세기에는 정치범 유배지로 기능하다가, 1851년에 시(市)로 승격되면서 자바이칼주(Забайкальская область)의 주도가 되었다. 또한 1897년 부설된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치타를 관통함에 따라 지역의 경제 발전이 가속화 되었다. 1920년 자바이칼주는 극동 공화국(Дальневосточная республика)에 병합되었다가 1922년 자바이칼현(Забайкальская губерния), 1926년 극동 변강주(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край), 1937년 치타주(Читинская область)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다. 2008년 주민 투표의 결과로 치타주와 아가부랴트 자치구(Агинский Бурят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가 통합되었고, 치타를 주도(州都)로 하는 연방 주체인 현재의 자바이칼 변강주가 신설되었다. 자바이칼 변강주는 창설 당시 시베리아연방관구(Сибир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관할이었으나, 2018년 11월 극동연방관구로 이관되었다.

기후 및 식생

극심한 대륙성기후의 특징이 나타나며, 기온의 연교차가 크다. 이와 동시에 남부지방과 북부지방의 기온차도 크게 나타난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긴 겨울철은 한랭건조하고, 여름철은 짧지만 따뜻하다. 연평균 기온은 -1.4℃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남부지방에서 -19.7℃, 북부지방에서 -37.5℃,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남부 지방에서 20.7℃, 북부지방에서 13℃를 기록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300mm 이내로 적은편이지만, 북부 산간 지방에서는 매년 600mm를 기록한다. 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철에 집중된다.

지형은 대부분이 해발고도 1,000∼1,400m의 산지와 깊고 넓은 하곡(河谷) 및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부지방에는 평야가 발달해있다. 산림의 지배 수종은 자작나무이고, 토양은 비옥한 흑토(黑土)인 체르노좀(chernozyom)과 밤색토(chestnut soil)가 분포한다. 석탄, 금, 은, 구리, 텅스텐, 우라늄 등의 풍부한 자원이 다량 매장되어 있다.

산업 및 교통

광업 및 목재가공, 목축업, 농업이 활발하다. 비팀고원 근처의 산악지역은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금 생산지대이며, 석탄, 텅스텐, 구리, 주석, 우라늄 등도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목축업은 방목의 형태로 양과 말을 사육하며, 귀리, 봄밀 등 곡물의 재배도 활발하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작치로 철도가 남부를 횡단하여 관통하고, 3개의 연방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는 등 육상교통이 발달하였다. 치타 시내에서 18km 떨어진 근접한 곳에 치타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Чита-Кадала)이 위치한다.

관광 정보

자바이칼 지방 향토 박물관(Забайкальский краево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им. А.К.Кузнецова), 자바이칼 지방 드라마 극장(Забайкальский краевой драматический театр) 등이 대표 명소이며, 2011년부터 매년 자바이칼 국제 영화제(Забайкальский международный кинофестивал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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