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베리아경제지구

요약 중부 러시아의 동(東)시베리아에 위치한 경제지구.

러시아 연방의 경제지구는 유사한 경제 상황과 잠재력, 기후 및 생태 조건, 생활 수준 등을 기준으로 총 12개의 경제지구를 형성한다. 이 중 동시베리아경제지구는 러시아 중부의 동시베리아에 위치하며, 3개 공화국, 1개 주, 2개 변강주의 총 6개 연방 주체가 여기에 속한다. 티바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Тыва), 하카시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Хакасия),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Красноярский край), 이르쿠츠크주(Иркутская область)의 4개 연방 주체가 시베리아연방관구(Сибир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 관할이고, 자바이칼 변강주(Забайкальский край), 부랴티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Бурятия)의 2개 연방 주체가 극동연방관구(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 관할 하에 있다. 지구 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는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의 주도인 크라스노야르스크(Красноярск, Krasnoyarsk)이다.

혹한의 추위, 열악한 접근성, 이에 따른 노동 인구 부족이 동시베리아경제지구의 경제 활동을 저해시키지만, 러시아 연방 내에서 다양한 지하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자원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철광석, 구리, 니켈, 금, 백금, 흑연 등이다. 특히 동시베리아경제지구의 석탄 매장량은 3조 7천억 톤에 이르며, 이는 러시아 연방 총 석탄 매장량의 50%에 달하는 수치이다. 주요 산업은 전력 생산, 에너지산업, 광업, 철광석 및 비철금속 야금, 화학공업, 기계, 목재, 목공, 펄프 및 제지, 건축자재 생산 등이다. 특히 전력 생산과, 야금, 기계 공업이 동시베리아경제지구의 전문화 산업 부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