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

요약 조세·수수료·부과금 등을 받고 교부하는 영수증, 또는 지방 관청에서 조세를 호조(戶曹)에 바치고 받은 영수증.

현존하는 것 중 영덕현감으로 임명된 관원의 사령교지(辭令敎旨)에 시명지보(施命之寶)를 찍어 준 데 대한 수수료 20냥과 도부채(到付債:자문을 발급한 수수료) 5전을 영수하였다는 내용의 문서가 있는데, 이것은 상서원(尙書院)에서 영덕현감에게 발급한 것이다.

각종 부담금을 납부하는 일은 향리와 경저리(京邸吏)가 하였으며, 자문을 받아 지방관에게 올렸다. 간단한 증서이지만 당시의 관료·조세·재정제도 등을 알 수 있는 실제적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