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화학

입체화학

[ stereochemistry , 立體化學 ]

요약 화합물의 입체배치 및 이와 관련되는 모든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이다. 유기화합물의 입체배치에 의한 광학이성질현상의 발견에서 출발하여, 무기화합물 특히 착염화학의 분야에서 급속히 발전하였다.

1860년 파스퇴르에 의한 타타르산의 광학이성질체 발견에서 비롯되어 19세기 말경까지 확립된 탄소의 정사면체결합설에 의해서 유기화합물의 입체구조와 물리적 성질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다시 분자의 형태 개념이 밝혀져서 많은 입체특이반응이 해명되었다. 이것은 질소화합물에도 적용되어, 1893년에 베르너에 의해서 무기화합물의 입체구조에 관한 배위형식(配位形式)도 밝혀졌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양자화학의 발전과 더불어 자성(磁性)·쌍극자모멘트의 측정 등에서 급격히 발달하여 X선·전자빔·중성자빔 등에 의한 구조해석의 기술에 의해서 구체적인 구조도 알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가시광선·자외선·적외선흡수스펙트럼 또는 라만스펙트럼 등의 분광학적 수단을 이용하며 상자성공명·핵사중극자공명·전자스핀공명 등의 마이크로파분광학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