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관

인생관

[ view of life , 人生觀 ]

요약 인생의 본질·의미·가치 등에 관한 총체적인 견해.

세계관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인생관에는 비관주의와 낙천주의, 현실주의이상주의, 경험주의와 합리주의, 유물론과 유심론(唯心論), 무신론과 유신론(有神論) 등이 있다. 비관주의는 염세주의·허무주의·무상관(無常觀)으로 나누어지는데, 인생관은 그 사람의 기질과 성격, 또 환경과 시대에 영향받고, 지배된다고 할 수 있다.

인생관은 세계관과 관련이 깊어 인생관은 주관주의적인 데 대하여 세계관은 객관주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세계관에도 주관주의적인 것도 있고, 인생관에 객관주의적인 것도 있다. 인간은 인생관과 세계관이 일치하는 경우보다도, 분열하는 경우가 보통이어서, 인생관으로서는 비관주의적이지만, 세계관으로서는 낙천주의적일 때가 드물지 않다. 반대로 인생관으로서는 낙천주의적이어도, 세계관으로서는 비관주의적일 때도 드물지 않다. 또 비관주의라든가 낙천주의라 해도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중간적인 것으로도 생각되고, 인생관과 세계관의 짜임은 무한히 생긴다. 인생관은 세계관에 비해서 객관적 인식보다도 주체적 지향(志向)에 의존하는 정도가 강하나, 주체적 지향이라 해도 객관적 지식에 의해 정정되고 개변된다. 그러나 그것도 개인의 기질로 달라지며, 기질은 선천적·후천적인 요소의 복합으로서 성립된다. 현재 인생관은 다시 세계관에 흡수되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이 단 한 번의 것이며, 역사 속에서의 위치가 우연적인 것인 이상, 생명과 생활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은 사라지는 일이 없다. 인간은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하는 질문은 만인의 것이다. 그 결과 철학이나 종교, 또는 이데올로기가 추구된다. 인생관이 특히 의식되는 것은 개인이 불행을 당하고, 사회가 모순에 부딪쳤을 때이다.

개인의 불행이 근절되어, 사회의 모순이 해소되었을 경우에는 인생관은 퇴색한 것이 되고, 세계관이 인생관을 대신하게 된다고도 생각되지만, 그러나 그것은 유토피아적인 발상이어서, 현실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다. 그리스도교가 국가의 종교로서 행해진 유럽 중세의 경우에도, 종교는 결코 인생관의 전부를 흡수한 것은 아니다. 중세의 문학을 비롯하여, 각종 예술의 장르는 종교 예술이라고 일컬어졌지만, 종교로서는 채울 수 없는 개인의 고뇌·비애·환희·만족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생관은 역사와 사회의 추이나 변혁에 따라서, 대소의 영향을 받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인간의 주체가 존속하는 이상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된다.

역참조항목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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