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파르벤

이게파르벤

[ IG Farben ]

요약 독일의 세계적 종합화학공업 회사.
국가 독일
업종 종합화학공업
설립자 F.C.뒤스베르크, C.보시
설립일 1925년
본사 독일
주요생산품 의약품

1925년 바이엘사(社)의 F.C.뒤스베르크, 바스프사의 C.보시가 중심이 되어 바이엘 ·바스프 ·회히스트 ·아그파 등의 주식회사의 합동으로 설립되었다. 우수한 염료 ·비료 ·의약품(아스피린 등) ·필름 ·합성고무 ·인조석유 등의 제품이 세계에 알려진 독일 화학공업의 결정체이나, 한편 그 발전은 독일전쟁국가와 보조를 같이하였으므로 죽음의 상인이라는 비난도 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전시이익공동체 계약에 따라 협동해서 폭발물 ·의약품 및 독가스를 대량생산하여 거대한 이윤을 획득하였다. 독일 패전 후 차츰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여 1930년까지 독일화학공업의 2/3를 지배하였다. 1933년 1월에 대두한 나치스 정권하에서는 군사경제 체제에 적극 협력, 1933~1944년간에 4000만 마르크를 헌금하였으며 이 동안 1.5배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게파르벤에 의한 인조석유 ·합성고무 ·합성암모니아의 자급이 히틀러로 하여금 전쟁에의 결의를 굳히게 하였다고 한다. 1945년에는 자본금 14억 라이히스마르크, 산하 회사로 국내 200사, 국외 500사를 지배하기에 이르렀으나 지크론 비(Zyklon B) 독가스를 강제수용소의 죄수들에게 생체실험한 것이 뉘른베르크 국제군사법정에서 폭로되어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동독에서 40 %의 공장을 잃었고, 서독에서는 재벌 해체의 명목으로 파르벤파브리켄바이엘, 파르부엘케헤키스트, 버디슈아닐린운트소다 파브리크의 3대 후계회사로 재편성되었으나, 그 후 확장되어 1960년에는 서독화학공업의 90 %를 지배하였다. 1957년 플루토늄 ·중수(重水)의 생산을 개시하여, EEC 체제 안에서 원자력 개발에 주력하여 프랑스가 사하라사막에서 실시한 원폭실험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제국에도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여 3사로 나뉘어 있으면서도 상호협조하여 파르벤 왕국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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