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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불교의 이른바 3장(藏) 중 계율에 관한 경전을 모은 율장(律藏).

산스크리트 비나야(Vinaya)의 의역이며, 비나야(毘奈耶/鼻那耶)·비니(毘尼) 등으로 음사(音寫)한다. 조복(調伏)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출가행자는 남녀가 각각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이 집단을 승가(僧伽:僧)라고 하는데, 율은 곧 이 승가의 단체규칙이다. 이것을 지지계(止持戒)와 작지계(作持戒)의 두 가지로 나누는데, 지지계는 금제(禁制)의 규칙을 뜻하며, 작지계는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규칙인 승가 운영의 규칙이다.

이 규칙을 특별히 갈마(羯磨)라고도 하는데, 승가 전원이 회의를 열어 그 회의의 의결(갈마)에 따라 승가가운영되었다. 예를 들어 승가에 대한 입단허가 의결[具足戒갈마], 15일 만에 한 번씩 여는 집회의 운영방법[布薩갈마] 등 그 규칙이 약 100종[百一羯磨]에 달한다.

이 조문을 모은 것이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이며 《계경(戒經)》이라 번역하는데, 인도불교 교단에서 가장 중요시하였다. 율은 석가가 제정한 규칙이 모체가 되어 거기에 해석이 가해지고 다시 정비되어 불멸 100년경에는 경전(經典)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다시 BC 1세기경에 서사(書寫)하여 서책으로 되었다. 이것이 바로 율장이라는 것이다.

참조항목

계율, 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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