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차현미경

위상차현미경

[ phase-contrast microscope , 位相差顯微鏡 ]

요약 무색 투명한 시료라도 내부의 구조를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한 특수한 현미경이다. 물질을 통과한 빛이 물질의 굴절률의 차이에 의해 위상차를 갖게 되었을 때 이를 명암으로 바꾸어 관찰하는 현미경이다. 시료를 염색하지 않아도 되므로 살아 있는 시료를 관찰할 때 주로 사용된다.

1935년 독일의 F.제르니커에 의해서 발명된 것으로, 이 연구에 의하여 그는 195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보통 현미경은 물체의 명암이나 빛깔의 다름을 이용하여 관찰한다. 따라서 빛의 흡수가 같은 투명한 물체에서는 굴절률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해도 일정한 밝기를 가지므로, 뚜렷하게 분간할 수가 없다. 이 굴절률의 차이에 의한 두 빛의 위상차를 명암으로 바꾸어 관찰하는 것이 위상차현미경이다.

투과광 중에 입사광(入射光)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빛(零次의 回折光)을 위상판(位相板 :적당한 굴절률과 두께를 가진 투명판)을 통해서 다른 회절광보다 늦춤으로써, 위상차를 명암으로 고치고 있다.

시료를 약품으로 염색하여 짙고 연하게 할 필요가 없으므로 바이러스 등 살아 있는 그대로의 시료를 다루는 생물학이나 의학 방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카테고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