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니커

요약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위상차 현상을 발견하고, C.차이스의 연구진과 협력하여 위상차현미경을 만들었다. 그 밖에 질서무질서의 연구, 예감검류계의 제작, 광학기기의 수학적 이론 등의 업적이 있다.

1888년 7월 16일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하였다. 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수학등을 배우고, 1913년 흐로닝언대학교에서 천문학자인 J.C.캅테인의 조수가 되고, 1920년 (數理物理學) 교수가 되었다.

초기에는 확률론에 관한 논문을 쓰고, (蛋白光)의 연구, 액체 중의 분자의 상관(相關)에 관한 연구 등에 집중했으며 1930년경부터 (光學)으로 전환하여, 광파면(光波面)의 변형, 즉 위상차(位相差)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것을 미소물체에서 굴절률이 다른 부분을 식별해내는 데 응용하여, 그 수학적 이론을 확립하였다. 이 연구는 처음에는 그다지 주의를 끌지 못하였지만, 얼마 후 독일의 C.차이스의 연구진과 협력하여 위상차현미경을 만들고 나서부터 높이 평가되었다. 이 업적으로 1953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질서무질서(秩序無秩序)의 연구, 예감검류계(銳感檢流計)의 제작, 광학기기의 수학적 이론 등의 업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