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

원상

[ 院相 ]

요약 조선시대 어린 왕의 즉위로 섭정이 이루어질 때 승정원에 나와서 왕을 보좌하고 6조(曹)를 통할한 관직.

원임(原任)·시임(時任)의 재상들을 임명하여 국정을 의논하였다. 뒤에는 시임 3정승을 원상으로 임명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세조 말년에 어린 세자(뒤에 예종)가 승명대리(承命代理)로 정무를 맡아보고, 1468년 예종이 즉위한 때부터 대비가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하자, 신숙주(申叔舟)·한명회(韓明澮)·구치관(具致寬) 등 중신들이 승정원에서 어린 왕을 보좌하고 정사를 처리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승정원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었다. 1469년 13세로 즉위한 성종 때도 대비가 섭정을 하면서 이를 두었다. 1545년 명종 때, 1567년 선조 때도 대비가 섭정하면서 원상을 따로 두었다.

역참조항목

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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