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중추

운동중추

[ motor center , 運動中樞 ]

요약 고등척추동물의 대뇌피질 중 수의근인 골격근의 수축을 지배하는 부분으로 사람에서는 대뇌피질의 중심구(中心溝)에서 전방에 있으며, 운동령(4野)과 전운동령(6野 ·8野) 등으로 세분된다.

대뇌의 중심전회전(中心前回轉)의 여러 부분이 몸의 여러 부분의 근(筋)에 대하여 점대 점으로 대응하고 있어서, 한 점을 자극하면 대응하는 하나의 근이 수축한다. 그러나 이 대응은 안정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동요를 보이므로 불안정한 것이다. 하등척추동물 중 피질이 발달되지 못한 것에서는 피질과 운동기관과의 연락이 직접적이 아니고, 피질에서의 운동지도(運動指導)는 시상하부와 중뇌 ·간뇌의 여러 핵, 즉 피질의 회백질을 중개로 하여 행하여진다. 절지동물에서는 식도하신경절(食道下神經節)이 주된 운동중추이며, 흉부 및 복부의 신경절도 이 중추에 의하여 조절되고 있다. 사람의 운동충추는 대뇌피질의 중심구(中心溝)에서 전방에 있으며, 운동령(4野)과 전운동령(6野 ·8野) 등으로 세분된다.

4야에는 대형의 추체세포(錐體細胞:패츠세포)가 있고 그 돌기가 길게 척수까지 뻗어서 그 곳에서 운동신경과 접속한다. 따라서, 운동신경을 중개로 하여 골격근을 지배하고 있으나 그 지배하는 근군(筋群)이 정해져 있어서 4야의 상부에서 하부를 향해 다리 ·팔 ·얼굴의 순서로 배열하고 있다. 또, 좌측의 운동령은 우반신(右半身)의 운동에 관계한다. 예를 들면, 왼쪽에 있는 피질 부분을 절제하면 오른팔의 마비를 일으킨다. 8야는 안근(眼筋)이나 동공 등의 운동에 관계하고 있고, 6야는 복잡한 운동에 관계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손상되면 수의운동이 잘 되지 않거나 글씨를 잘 쓸 수 없게 된다. 또한, 6야에 인접한 44야가 손상을 입으면 질문하는 뜻은 이해가 되지만 대답을 할 수 없게 된다. 4 ·6 ·8 등의 숫자는 대뇌피질 부위를 나타내는 번지(番地)와 같은 것으로서, 브로드만의 세포구축학적 분야라고 불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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