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공업지대

우랄공업지대

[ Ural Kombinat , ─工業地帶 ]

요약 러시아 우랄산맥과 그 동 ·서 산기슭의 구릉지대에 펼쳐진 중공업지대.

면적은 68만 400km2이고, 인구는 약 1,521만(1990). 러시아 연방의 국민경제지역 설정에서도 그 중요성과 통일성이 인정되어 ‘우랄 경제지역’으로서의 독립된 구분이 이루어졌다. 이 지방의 남부에서는 18세기 후반부터 목탄을 연료로 하는 주물 ·철판 ·대포탄환 제조 등의 공업이 지주제(地主制) 아래 성립되어 있었는데, 공업지대로서 발전하게 된 것은 1928년 제1차 5개년계획 이후의 일이다. 이 발전은 매우 빨리 이루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서부지방을 상실하고 있던 당시의 소련에서는 최대의 군사공업지대로 성장하였다. 지하자원(석탄 ·철광석 ·니켈 ·크롬 ·백운암과 볼가-우랄 유전의 석유 등)과 카마강 수계(水系)의 수력전기를 바탕으로 시베리아의 공업기지가 되었다.

주요 공업도시로는 크라스노투린스크(알루미늄) ·니즈니타길(야금) ·마그니토고르스크(제강) ·보트킨스크(수력발전소) ·예카테린부르크(대형기계) ·첼랴빈스크(대형 기계) ·페름(정유 ·항공기 공업) 등이 있다. 전력망은 우랄의 주요도시에 펼쳐져 있으며, 멀리 모스크바 지방에도 송전된다. 교통과 수송 체계는 볼가강의 지류인 카마강 ·우랄강과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우랄 횡단철도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