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호

용암호

[ lava lake , 熔岩湖 ]

요약 용융상태의 용암이 오목한 곳에 괴이거나 화구를 채우면서 호수처럼 되어 있는 곳이다. 오목한 곳에 괴인 것은 빨리 굳는 반면, 화구를 채운 것은 좀처럼 응결하지 않는다. 아프리카의 자이르공화국 니라공고 화산의 화구는 끊임없이 용암호가 존재하는 곳이다.

점착력(粘着力)이 적은 현무암용암으로 된 것이 많으며, 결국은 식어서 굳어진다. 분화로 흘러나온 새 용암이 괴어서 형성된 용암호는 비교적 빨리 냉각 ·응고하는데,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지하의 마그마가 바로 화구를 채움으로써 용암호가 만들어진 경우에는, 그 안에서 활발한 대류가 지속되어 유동성이 풍부한 새 용암이 늘 표면에 있으므로 좀처럼 냉각 ·응결되지 않는다.

이러한 종류의 용암호가 근년에도 끊임없이 존재하는 곳은 아프리카의 자이르공화국 니라공고 화산의 화구이며, 1924년까지는 킬라우에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 화구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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