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

왕후

[ 王后 ]

요약 임금의 정비(正妃)가 죽은 후에 추시(追諡)된 존칭.

신라에서 태종무열왕의 비인 훈제부인(訓帝夫人)을 문명왕후(文明王后)로 추봉한 것이 최초의 사례로 확인된다. 고구려에서는 180년 고국천왕이 우씨(于氏)를 왕후로 삼는 등 이전에도 왕후란 칭호가 사용되었으나, 이는 살아 있는 사람에게 붙여진 것이었고 시호로서 쓰여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고려 초기에도 살아 있는 사람에게 왕후라 칭한 경우가 남아 있었지만, 점차 죽은 왕비에게 추증하는 시호로서 정착되었다. 하지만 고려 초기에는 조선시대처럼 일처제(一妻制)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수의 왕비가 존재할 수 있었고, 정비가 아니더라도 소생 중에서 왕이 나온 경우에는 왕후로 추증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처음부터 엄격한 일처제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정비만이 왕후로 추증될 수 있었다. 물론 정비가 죽은 후에는 계비를 맞이할 수 있었고, 이들도 왕후로 추증되었다.

참조항목

귀비, 문명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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