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악

왕산악

[ 王山岳 ]

요약 고구려의 음악가로 거문고를 제작하였으며 또한 거문고 연주의 대가이다.
출생-사망 ? ~ ?
활동분야 예술
시대 고구려

<<신라고기(新羅古記)>>에 따르면, 진(晉)나라 사람이 칠현금(七絃琴)을 고구려에 보냈는데, 당시 고구려 사람들은 이것이 악기인 줄은 알았지만, 연주하는 법을 몰랐다고 한다. 이에 나라에서는 칠현금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을 구하였는데, 당시 제이상(第二相)으로 있던 왕산악이 칠현금을 개량하여 새로운 악기를 만들고 100여 곡을 지어 연주하였다. 이때, 현학이 날아와 춤을 추었으므로 이 악기를 현학금(玄鶴琴)이라 하였고, 이후에는 현금(玄琴)이라고도 불렀다.(<<삼국사기(三國史記) 권 32) 고구려에 칠현금을 보낸 진(晉) 나라를 동진(東晉 316~419)으로 볼 경우 왕산악의 연대는 약 4세기 경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안악3호분· 무용총·장천1호분 등의 벽화에서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이는 악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