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국

완충국

[ buffer state , 緩衝國 ]

요약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하여 강대국들이 직접 국경을 접함으로써 일어나게 될 긴장관계를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약소국.

강대국에 인접한 약소국은 자칫 강대국의 지배를 받기 쉽다. 그러나 경쟁관계에 있는 강대국의 입장에서는 강대국간에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강대국간의 합의에 의하여 약소국의 영토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보장해 주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영세중립국도 완충국의 일종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사이에 위치한 스위스, 독일 ·영국 사이의 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 사이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이 이에 해당하며, 동서대립시기에는 핀란드 ·스웨덴 등이 완충국의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