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온릉

요약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산19번지에 있는 조선 중종의 원비 단경왕후 신씨의 무덤.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온릉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1970년 5월 26일
소재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255-41 (일영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왕실무덤 / 조선시대
크기	면적 217,090㎡

조선 제11대 왕 중종(中宗  재위 1506∼1544)의 원비인 단경왕후(端敬王后) 신씨(1487∼1557)의 무덤으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위치한다.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양주 온릉을 포함한 40기의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온릉의 조성

단경왕후는 중종반정으로 왕비에 책봉되었으나 아버지 신수근이 연산군의 측근이었다는 이유로 왕비가 된 지 7일만에 폐위되었다. 자식 없이 세상을 떠나 친정의 묘역에 묻혔으며, 1739년(영조 15) 왕후로 복위되어 무덤은 온릉(溫陵)이라는 능호를 받았다. 이때 단종의 장릉(莊陵)을 예로 삼고, 죽은 후 왕비의 무덤으로 봉해진 신덕왕후의 정릉(貞陵)과 정순왕후의 사릉(思陵)을 따라 능역을 정비하였다.

온릉의 구조와 형태

봉분 주위로 석양(石羊)·석호(石虎) 각 1쌍, 상석 1좌, 망주석 1쌍을 배치하였으며, 봉분 뒤쪽으로 곡장(曲墻; 나지막한 담)을 설치하였다. 봉분 아랫단에는 문인석과 석마(石馬) 각 1쌍을 마주 세우고, 중앙에 사각 장명등을 설치하였다.

병풍석과 난간석은 물론 무인석을 생략하고, 동물 석상을 절반으로 줄인 것은 추봉된 왕비릉의 예에 따른 것이다. 능원 아래에 정자각과 비각, 홍살문이 있으며, 비각 안에는 1807년(순조 7) 세운 비석이 보호되어 있다. 재실도 있었으나 1970년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