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탄광

옥동탄광

[ 玉洞炭鑛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의 주문리에 있었던 무연탄 광산. 1952년 민영 탄광으로 개광하여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이 시행된 뒤 폐광되었다.

영월탄전에 속하는 무연탄 광산으로, 1952년 영월군 하동면(지금의 김삿갓면)의 주문리에서 개광하였다. 영월읍에서 약 16㎞ 떨어진 해발 635m 지점에 위치하며, 영월탄전의 옥동지구를 형성하는 중심 탄광이었다. 1976년에 조사된 총 매장량은 138만t이었으며, 이 가운데 기술적·경제적으로 캐낼 수 있는 가채매장량은 78만t이었다.

광구(鑛區)의 지층은 조선계(朝鮮系)의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 평안계(平安系)의 홍점통(紅店統)·사동통(寺洞統)·고방산통(高坊山統) 순으로 퇴적되어 있다. 석탄을 포함하고 있는 함탄층(含炭層)은 사동통 내에 2∼3매가 협재하는데, 이 가운데 중탄층 1매에서만 가행(稼行)하였다. 광구 내의 지질 구조는 습곡과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963~1965년 연간 30만t 이상을 생산하며 최대의 호황을 누렸으며, 이곳에서 캐낸 석탄으로 '별표연탄'을 생산하였다. 또한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뜻의 모운동(募雲洞) 마을에 탄광촌이 형성되어 한때 1만여 명이 거주할 정도로 번성하였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 대체 에너지 개발로 인하여 석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매장량도 고갈되어 쇠락하다가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시행과 함께 폐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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