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츠크해

오호츠크해

[ Sea of Okhotsk ]

요약 아시아 대륙 북동쪽 북태평양 부속해(海)에 딸린 바다.
오호츠크해의 유빙

오호츠크해의 유빙

면적 158만 km2. 남쪽은 쿠릴 열도를 건너 태평양과 마주하고, 동쪽은 캄차카 반도에서 베링해, 서쪽은 홋카이도[北海道] ·사할린에서 동해, 북쪽은 시베리아와 접하고 있다. 최대수심은 3,374 m, 평균 수심은 838 m이고, 대륙붕 면적은 약 72만 km2에 달한다. 연평균 수온은 1.5 ℃, 8월에도 수온은 캄차카 반도 쪽은 8∼12 ℃, 사할린 쪽은 7∼10 ℃이다.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대류작용이 20∼30 m 깊이까지 미치고, 바닷물도 심하게 냉각되어 서쪽 해안 근처에서는 두꺼운 결빙현상이 일어난다. 염분 농도는 사할린 부근이 25∼27 ‰로 낮고, 캄차카 부근은 32∼33 ‰로 짙다. 아무르강(江)에서 차가운 담수(淡水)가 유입하여 사할린 부근은 수온과 염분 농도가 낮다.

기후는 한랭하고 유빙(流氷)이 많아 선박이나 연안에서는 피해를 받는다. 차가운 해류 때문에 한대성 생물이 많고, 청어 ·연어 ·송어와, 무당게가 많이 잡힌다. 또, 물개 ·흰고래 ·갈치 ·바다표범 등도 많다. 오호츠크해의 탐험은 1733년의 러시아 북방 대탐험을 시작으로, 19세기에는 마미야[間宮] ·네벨스코이의 탐험이 있었고, 러시아 혁명 이후에는 슈미트가,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1954년의 비처지호(號)에 의한 과학아카데미아의 해양조사가 일반에게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 ·마가단 ·코르사코프 ·쿠릴스크 등의 항구를 중심으로 한 항로는 매우 발달해 있다. 

오호츠크해 본문 이미지 1베링해러시아오호츠크해캄차카반도사할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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