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브로드웨이

요약 미국 연극의 중심역할을 해 온 브로드웨이 연극이 대자본을 필요로 하는 상업연극으로 변모한 데 대한 반발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일어난 소극장 또는 그 연극운동.

뉴욕시의 브로드웨이지구 외곽에 퍼져 있는 300석 미만의 객석을 가진 소극장군(群)을 가리킨다. 제작비 절감과 새로운 사회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예술적으로 우수한 연극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F.올비 등 많은 유능한 신진 극작가와 연출가들을 배출하였다.

한편 1960년대에는 다방 ·교회 ·창고 등을 이용하는 ‘오프 오프 브로드웨이’, 즉 초소극장운동(超小劇場運動)도 일어나 실험극이 성행하였다. 미국 전역의 지역연극이나 초소극장(오프오프)에서도 우수작품이 선발되어 소극장(오프)에서 상연되며, 더욱이 그 일부가 브로드웨이에 진출함으로써 소극장의 존재는 미국연극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