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망
[ Obermann ]
- 요약
프랑스의 작가 ·모랄리스트인 세낭쿠르의 서간체 소설.
저자 | 세낭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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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소설 |
발표년도 | 1804년 |
1804년에 발표하였다. 아버지가 강요한 직업을 뿌리친 청년이 스위스의 산이나 퐁텐블로의 숲에서 고독한 생활을 하면서 10년에 걸쳐 친구에게 감상문을 써 보낸다. 작가는 18세기의 합리주의적 교양을 지니고 더욱이 전란의 대혁명을 체험하여 자기의 감성과 지성의 격심한 대립에 고민한 인물로서, 이 작품도 작가의 20세에서 30세까지의 정신적 자서전이라 할 수 있으며, 소설이라기보다는 그 고뇌의 생생한 기록으로서 가치가 있다. 루소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듯하며, 이른바 세기병(世紀病)의 전형인 샤토브리앙의 《르네:René》(1803), 나콩스탕의 《아돌프:Adolphe》(1815)와 잘 비교된다. 또 문학사가(文學史家)가 지적하는 것처럼, 보들레르나 생트뵈브를 예고하는 상징주의적인 감각마저 인정되는 특이한 근대의 고백문학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