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류리 등나무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에 있는 등나무.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오류리 등나무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지정일	1962년 12월 7일
소장	경주시외
관리단체	경주시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527번지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민속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1,388㎡이다. 지정사유는 노거수이며, 경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곳 등나무는 4그루인데, 가슴높이 줄기지름이 각각 20·40·40·50cm이며 팽나무에 엉켜서 옆으로 27m, 높이 17m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신라 때는 이곳을 용림(龍林)이라 하였고 옆에 깊은 못이 있었으며 용림은 왕이 수렵을 즐기던 곳이었다. 그래서 이 등나무는 용등(龍藤)이란 명칭도 얻고 있다. 이 나무의 꽃을 말려 베개를 만들면 부부의 정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고 잎을 삶아 먹으면 부부애가 되살아난다는 말도 있다.

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신라 때 어느 농가에 예쁜 두 딸이 있었는데 함께 이웃집 총각을 사랑하였다. 두 딸은 서로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 총각이 전쟁터에 나가게 될 때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후 총각이 전쟁터에서 죽었다는 잘못된 말을 듣고 함께 이 못에 몸을 던졌으며 살아 돌아온 총각도 이 사연을 알게 되자 못에 몸을 던졌다. 후에 두 딸은 등나무가 되고 총각은 팽나무가 되었는데, 등나무는 팽나무를 칭칭 감고 올라가고 있다.